지난해 한국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역대 최저치였다. 지난 2000년 △취업 절벽 △임금 절벽 △88만 원 세대 등 취업난과 비정규직의 공포에 시달렸던 과거에 비해선 황금 같은 소식이다. 그러나 지난해 구직도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청년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경제 활동을 포기한 ‘니트족’의 증가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청년 부양 인구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청년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 부담 또한 일을 하는 특정 청년에게 몰리는 실정이다. 니트족의 증가 원인은 무엇이고
올해는 지난 2019년 7월 본교 ‘Soongsil AFKN Listening Club(이하 SALC)’ 동아리 회원 故 유윤상, 故 최영화 학생이 강원도 삼척시 덕산해수욕장에서 익사 사고로 사망한 지 5년이 되는 해다. 지난 5년 동안 유족들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 가슴이 아린 나날을 보냈다. 본지는 故 유윤상 학생 아버지 유승만 씨를 만나 지난 5년 동안 이뤄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관해 물었다. 올해는 SALC 동아리 사망 사고 5주기를 맞는 해다. 지난 5년이란 세월은 어떤 시간으로 다가왔는지
지난해 12월 당선된 제12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지난 1월 학생회비 이월금 감사를 진행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그 후 중감위 이혜원(국제법무·22) 위원장과 백승연(AI융합·21) 부위원장은 기존 감사에서 더 나아가 감사시행세칙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학생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중감위는 ‘학생 사회를 밝히는 하나의 빛, 한빛’처럼 학생 사회를 빛으로 밝히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또 무엇을 해 나갈 계획일까. 당선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중감위 이혜원 위원장(이하 위): 학생들이 선출해 준 자리인 만큼 책임
지난달 6일(화)부터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 입학 정원을 증원하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방안’(이하 의대 정원 확대방안)을 발표‧고수함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일고 있다. 발표 이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반발과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개별‧집단 사직이 이어졌다. 수련병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아 전공의를 수련시키는 의료 기관이다. 의대 정원 확대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의사 1만 명 확충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2,0
지난달 6일(화)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등록을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오는 2035년까지 1만 5,000 명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 소식이 전해지자 각 대학에 있는 계약학과 등록을 포기하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특정 기업 또는 기관과 계약을 맺고 기업 또는 기관이 요구하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해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현재 대학에서 운영하는 주요 계약학과로 △본교 정보
오는 2025학년도부터 교육부는 무전공 선발을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 1월 30일(화) 발표된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8,852억 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가 편성됐다. ‘성과평가 인센티브 금액’ 부문에 총금액의 50%가 배분됐다. 이는 일반재정지원대학 117개교의 대학 혁신성과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 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목표를 정해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건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의 △혁신과제 추진의 적극성 △난이도 △학내 구성원과의 협의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
지난달 16일(금)부터 17일(토)까지 이틀간 상도전통시장에서 총 48개 점포가 참여한 ‘아세계 축제’가 개최됐다. 본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아세계 축제는 ‘전통시장 리플레이톤’ 공모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이 주최했으며, 중앙대 학생 7명이 모인 ‘상도-덕’팀이 기획했다. 지난해 12월 4일(월) 상도-덕팀과 상도전통시장 상인회는 첫 미팅에서 아세계 축제 기획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1월 3일(수) △총괄 △대외협력 △총무 △상인회장이 만나 본격적인 논의를
지난달 24일(금) 제64대 총학생회가 당선됐다. 본교의 학생 사회를 이끌 학생회의 선출은 연례행사다. “학생 사회는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 1년의 임기가 끝날 때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하는 말이다. 제61대 총학은 “학생 사회라는 큰 배는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학생 사회가 배라면, 배를 항해하는 주체는 총학일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5년간 학생 사회는 어떻게 이어져 왔는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일상을 뒤바꿨을 때, 학생 사회도 변화를 도모했다. 팬데믹에도
CCTV 모니터링, 범죄 해결에 도움되다 지난 1월 노량진동에서 이사 도중 내놓은 책상을 누가 가져간 상황이 112에 접수됐다. 112 신고가 접수된 후 사고 발생지 주변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하는 절차가 이뤄졌다. 이후 절도 혐의자 2명이 책상을 들고 다른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결국 출동한 순찰 인력에 의해 검거됐다. 지난 2월에는 신대방역에서 남자 2명이 여자 1명을 끌고 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신고 발생지 주변 CCTV를 모니터링해 동선을 특정하고 거주지 등을 추정해 관할 경찰 인력에게 전파했다.
지난 16일(목)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졌다. 이번 수능은 정부가 여러 차례 강조한 교육 과정 밖 ‘킬러 문항’이 없음에도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오전 수능 출제위원장인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정문성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 출제 기조 분석에 나선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 및 수학 영역에서
지난해 인공지능 챗봇 ‘ChatGPT’(이하 챗GPT)가 출시되며 과제 표절 시비 등의 윤리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학가에선 챗GPT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챗GPT는 현지 시각 기준 지난해 11월 30일(수) 인공 지능 연구 재단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출시한 인공 지능 챗봇이다. 초거대 인공 지능 ‘GPT-3.5’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지난 6일(월) 최신 모델인 ‘GPT-4 터보’가 공개됐다. 대학가에선 표절 및 대필 등 챗GPT 악용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지난 13일(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글로컬 대학 본지정 10개교를 발표했다. 글로컬 대학이란 △학령 인구 감소 문제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 △지역 사회 맞춤형 인재 육성 등 지방 소재 대학의 위기 극복과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정식 명칭은 ‘글로컬대학30’으로 오는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글로컬 대학이 선정된다. 신청 가능 대상은 과학기술원과 사이버대를 제외한 △일반대 △교육대 △산업대 △전문대다. 신청 유형으로는 ‘단독 신청’과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하는 ‘공동 신청’
내년은 ‘등록금 인상 우려’와 ‘총장 후보자 선거’ 등 본교에서 중요한 사안이 여럿 예정된 해다. 이러한 시점에서 출사표를 던진 제64대 총학생회 ‘함께 모여 빛나는 숭실 US:SUM’ 선거운동본부의 윤재영(글로벌미디어·18) 정후보(이하 정)와 김서연(건축·21) 부후보(이하 부)를 만났다. 선본명과 그 의미를 소개해 달라. 정: ‘함께 모여 빛나는 숭실 US:SUM’은 말 그대로 ‘학생이 함께 모여 빛나는 숭실을 만들자’는 뜻이다. ‘US:SUM’이라는 선본명에서 ‘US’는 우리를 뜻하고 ‘SUM’은 ‘합치다’와 ‘모이다’를 뜻
지난 4일(토) 본지는 본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서 주최한 ‘제26회 생협 조합원 문화답사’에 동행했다. 생협 조합원 문화답사는 생협 조합원의 건강한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문화‧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번 제26회 생협 조합원 문화답사는 가을 정취와 함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경북 영주로 여정을 떠났다. 영주에 가다 경상북도 영주시는 동쪽으로는 봉화군을,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을 접한다. 또 북쪽으로는 강원도 영월군을, 남쪽으로는 안동시와 예천군과 접하는 소백권과 태백권 교통의 중심지이다. 선
지난달 25일(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발표한 ‘2020년 3월~2023년 4월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중도탈락 현황(이하 중도탈락 현황)’에 따르면 자연계열 중도탈락률이 인문계열 중도탈락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도탈락 현황은 교육부가 지난 10월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다. 중도탈락 현황에는 본교를 비롯해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중도탈락률이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자연계열 중도탈락률은 자연계열 전체 재적 인원 수 12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지만 실제 국가장학금 1유형(다자녀 포함) (이하 국가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는 정부 지원 장학 사업으로, 소득 심사 결과 8구간(중위소득 기준 200%) 이하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학자금 지원 구간 경곗값은 매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기준 중위소득과 연계해 학기 단위로 조정된다. 지난달 24일(화) 한국장학재단이 공개한 ‘2019년~2023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유형(다자녀 포함) 신청 및 수혜 현황’에 따
현지 시각 기준 지난 9월 12일(화) 발표된 ‘OECD 교육지표 2023’에 따르면 한국의 ‘민간재원 고등교육 부분 공교육비 비율’이 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다. 민간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국내총생산(이하 GDP) 대비 공교육에 들어가는 민간의 경제적 부담률을 뜻한다. 공교육비는 정부나 민간이 사용한 모든 교육비에서 사교육에 쓴 비용을 제외한 것이다. 한국 민간재원 고등교육비 비율은 OECD 평균 비율의 약 2배다. GDP 대비 민간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사교육비와 별도로 이뤄지는 교육을 위해 부담하는 비용 지표다. 다만,
지난 9월 4일(월)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우리는 입장객입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부착됐다. 이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단 및 일반 대학원 총학생회장단(이하 세종캠퍼스 총학)에 의해 작성됐다. 해당 대자보에는 서울캠퍼스로부터 불합리한 차별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대신문에 따르면 고려대 내 갈등은 지난 5월 고려대 응원제인 ‘입실렌티’에서 시작됐다. 입실렌티는 고려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대학 축제다. 지난 5월 7일(일) 행사 준비 과정에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세종캠퍼스 학생들을 ‘학우’가 아닌 ‘입장객’이라고
지난달 26일(목) 정부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의사 인력 확충의 시급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리고 2026학년도부터는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 50명 미만의 의대와 국립대 의대 등 24곳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를 비롯한 여러 의사 단체는 계속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협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한국의 의료 접근성은 이미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우리 사회는 국민연금 고갈 위기에 처해 있다. 연금을 수령할 노년층은 늘어가고 보험료를 내야 할 젊은 층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연금 고갈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의 연금 개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구체적 수치 빠진 ‘맹탕’ 개혁안? 지난달 27일(금),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담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이하 개혁안)’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월)에는 정부가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