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5일(월) 제6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중앙운영위원회 인준에 따라 ‘IT지원위원회’를 총학 특별기구로 신설할 예정이다. IT지원위원회는 교내 학생자치를 위해 필요한 IT 서비스에 대해 기술적인 지원을 하는 특별기구다.

  본교 총학생회칙에 따르면 총학생회장은 특별기구를 구성 및 설치할 수 있다. 총학 윤재영(글로벌미디어‧18) 총학생회장은 “해당 특별기구는 총학생회의 민주적인 운영을 위한 IT 지원기구로서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유지‧보수하고 개편해 학우들의 권리와 학생사회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IT지원위원회는 기존 총학 홈페이지 관리와 운영이 한계에 달해 신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 총학생회장은 “전대 총학에서는 시설관리국장이 IT 관련 전공이었기에 혼자 도맡아 관리했고 현재는 디지털혁신국에서 부수적인 업무로 관리 중”이라며 “전담 인원이 없으면 제대로 관리‧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IT지원위원회는 △범용 웹사이트로 개편 △학생권리 보장 위한 소통 창구 및 편의 기능 개설 △교내 각종 IT 서비스 자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소통 창구 및 편의 기능을 개설하기 위해 △원클릭 건의함 시스템 △분실물 통합 관리 시스템 △중앙운영위원회 신문고 △숭실 인권 신고 게시판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학은 IT지원위원회 신설로 학생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민주적인 학생자치기구 운영 효과를 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총학생회 활동에 필요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 총학생회장은 “본교 총학생회칙 제5조 3항과 4항에 따라 500인 이상 회원의 동의를 받을 수 있고 회원이 본회의 활동에 필요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권리와 의무를 장기적으로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IT지원위원회는 총학 산하 특별기구로 총학과 정기적인 협의를 거쳐 운영된다. 현재 IT지원위원회는 7명의 임시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식 특별기구로 인준을 받은 뒤 구성 인원을 재선발하고 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윤 총학생회장은 “IT지원위원회 위원장은 해당 위원회의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실력과 경력이 있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인물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학은 산하 특별기구에 대한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총학 산하 특별기구인 인권위원회는 학생인권위원회로 개편된다. 교내 기구인 인권위원회와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봉사 장학금과 관련한 개편도 이뤄지고 있다. 윤 총학생회장은 “특별기구별로 봉사 장학금이 아예 없거나 금액도 상이하다”며 “장학금의 상한선에 대한 제한이나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것을 인지해 유관부서와 논의해서 개편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총학 산하 특별기구로는 △교지편집위원회 △인권위원회 △징계위원회(비상설) △학생복지위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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